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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0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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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방하고자 함에 있어서 게임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특히. 직장 및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지간하면 풀기가 힘든데. 게임만큼 스트레스를 쉽고 값싼 가격에 풀수 있는 수단 또한 없죠.
예를 들어서 직장에서 고생하는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그 스트레스를 풀 곳이 술이나 도박이라면 정말 막장일 겁니다. 그렇다면 게임은 다르다는 말일까요?
아뇨 사실 게임도 너무 빠지면 개노답입니다. 말도 안듣고 얼굴보고 이야기도 안하고 게임에만 몰두한다면 그건 가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외면이겠죠.
다행히 시키는 일도 잘 하고 말도 잘 듣는다면 남편은 책임감이 남들보다 배는 높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뭘까요? 게임을 못하게 막는다?
정답은 : X 입니다.
오히려 역효과 날 겁니다.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는 남자가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리는 경우는 흔해빠진 스토리니까요.
차라리 게임을 허가해주는 대신 가정에 대한 책임을 더욱 부각 시켜서 자신이 게임을 하면서 가정을 어떻게 지키게 해야할지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죠.
여기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완전 상승폭을 찍고 있을 때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가 있겠는데요.
가장 확실한 효과는 글작성자님이 게임에 관심을 갖고 남편이 무슨 게임을 하는지 관심 있게 지켜본 후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나는 당신이 하는 게임에 관심이 있다"라는 것은 표현하시며, 공감대를 형성하시는 겁니다.
남편분이 원래라면 가정에 충실하며, 아내분과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하시고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야할 것인데.
그것이 게임에 집중되어 있으니, 차라리 글작성자님이 게임에 뛰어들어서 거기서 공감대를 형성하시어,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만드신 후
남편분이 조금 더 가정에 신경쓸 수 있도록 유도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강하게 나가서 역효과가 나는 것보다. 먼저 시도하셔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특히 이 방법의 장점이 무엇이냐하면!
이 방법이 먹히지 않아도 나중에 강하게 나가실때 그때까지 쌓아놓은 유대감, 공감대, 신뢰 등 때문에 크게 언쟁 없이 남편이 수긍하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인간 관계라는 것이 부부든 친구든 뭐 이런거 아니겠습니다.
아무튼! 정리하자면
1.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지는 말자.
2. 오히려 남편이 하는 게임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 후 공감대를 쌓자.
3. 게임이 다른 취미나, 술 같은 것에 비하면 훨씬 안전하고 비용이 적다.
4. 엉뚱한 곳에 빠지게 방치하느니, 차라리 게임을 시키면서 본인이 남편을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5. 남편도 인간이다. 스트레스를 풀 곳과 시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