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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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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을 삼성에서 타무즈로 바꾸고 ssd를 마이크론250에서 WD240으로, 키보드를 엔키보드2에서 mk120으로 바꾸시면서 대략 5만원정도 세이브하셨네요. 마우스가 견적에 빠져서 2만원 플러스될테고..아, 싼 것에 맞춤이니 마우스도 그냥 일반 광마우스일까요? 만원정도 더 절약하시겠네요.
하지만 댓글다셨다시피 본문의 문제는 돈을 아끼는게 아니죠. 그 친구는 70만원이라는 예산을 정해줬고 본문에 설명되어있다시피 견적비용을 더 낮출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성이 없어서 안한거죠. 게다가 친구는 일부러 세금계산서때문에 69만원이상 나오길 원했고요.
그럼 같은 급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평판이 좋은 모델을 고르는게 맞으니 의미없는 수치라고 보입니다. 램만봐도 삼성램이 왜 더 비싼지 다들 아실테니까요.
그 뒷이야기도 너무나도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하시니 마치 답정너라고 느껴집니다.
그 친구가 그럴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해준거겠죠. 그러니까 더 배신감이 커서 이런 글을 쓰셨겠죠.
애초에 뭣도 모르는 사람은 부탁을 했으면 지랄을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근데 거따대고 자충수니 업자니 뭐니 하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반감을 사는겁니다.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한 추천도 아니고 상대가 부탁해서 해준건데 그 것에 대한 반발을 감안해야한다?
심지어 그 반발이 제대로 된 근거도 없는데요? 올려주신 견적도 결국엔 애매하게 낮춰서 줄어든거죠.
물론 롤정도하는 일반인이 굳이 삼성램을 고집할 이유도, 키보드 무한입력도, ssd가 250이던 240이던 별 의미없긴 해요. 그걸 줄인건 좋은 선택이죠.
근데 이미 그것 마저도 70이라는 예산을 정해주고 꼭 그 금액에 맞춰야 한다는 전제를 내려줬으니까 짠거잖아요.
마치 업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고객을 대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신것 같아요.
의뢰를 받았고 돈을 받고 파는 것이기에 내 견적에 불만이 있다면 고객은 항의할 수 있고 나는 그 것을 감수해야한다. 는 이야기같네요.
근데 글쓴이는 업자도 아니고 그냥 친구에게 부탁을 받아서 친구의 요청을 충실히 이행하여 견적을 짜줬으나 그저 다른 친구에게 조리돌림당했다며 글쓴이를 욕하는, '고객'이 아니라 그냥 생각없는 친구놈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