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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18: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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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가 확실하게 A에게 노트북을 전달했고 서로 확인을 했다면 당연히 노트북을 잃어버린 책임은 A에게 있는 것 아닌가요?
그냥저냥 혼잡스런 와중에 우겨넣은거면 충분히 A가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보는데, A가 자신이 노트북을 전달받은걸 인지했다면 이건 당연히 A잘못이죠; b와 c가 나눠서 부담해준 것이 친구들끼리 돈문제로 어색해지기 싫어서 일 수도 있고, b와 c도 노트북이 짐안에 있었다는걸 확실히 인지한 상황이었기에 책임을 통감해서 일 수도 있고요.
앞부분만 읽어보면 E가 마음대로 우겨넣은걸로 보일 수 도 있는데, 나중에 E가 A에게 준 것이 확실한 상황이라고 하니...
근데 도의적으로 생각하면 A에게만 배상을 요구한 것이 좀 차갑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A - 노트북을 확실히 전달 받았음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확실히 받아놓곤 왜 잃어버려?)
B, C - 내릴 때 두고 내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지 않은 것. (굳이 문제를 만들자면..)
D - 비싼 물건을 본인이 직접 소지하지 않은 것. (그러게 왜 그 비싼걸 남한테 맡겨?)
E - 정황상 D의 물건을 제대로 확인안하고 A~C의 택시에 옮긴 것. (넌 왜 니 것도 아니면서 그걸 막 옮겨싣어?)
각자가 어느 것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비중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냥 노트북을 잃어버린 그 상황 자체만으론 A의 실수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