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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03: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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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게임이라 많은 유저들이 서로 다른 소릴 낸다는 것 또한 알지만, 일반적으로 던파유저들은 너무 앞뒤가 달라요.
레이드가 처음나오면 난이도가 어마무시합니다. 물론 그게 단순히 괴랄한 데미지의 패턴이라던가 피통만으로 난이도를 올린, 소위 재미없는 레이드일 순 있어요. 그래서 그걸 비판한다면 얼마든지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냥 단순히 빨리깨길 원하고 그 것이 어느정도 평준화되는 순간 이미 그 레이드라는 컨텐츠는 고인물 취급받기 시작해요.
무슨놈의 컨텐츠를 분기마다 내놓으라고 해요. 그 들이 원하는 속도로 컨텐츠를 내놓으려면 복붙식의 컨텐츠밖에 안나와요. 그럼 말하겠죠. 게임 대충 만든다고.
웃기는게 컨텐츠를 소비하고 나면 그건 지나간 단계로 치부해버려요.
아녜요. 컨텐츠를 처음 소비되어도 계속 소비될 수 있어야해요. 오래가야한다고요. 지금 극성던파유저들이 컨텐츠를 즐기는 태도는 하나같이 일회성으로 즐겨요.
몇달전에 이계가 대체 언제나온건데 아직도 파밍을 하러 다녀야 하냐는 논지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계가 최종이던 시절이 길었던게 사실이고 당시에는 그런 의견을 냈다면 그건 맞아요. 근데 지금와서 그 얘길하면 솔직히 이계가 아직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칭찬을 해줘야 마땅한거예요.
소모되어서 쓸모가 없어진 컨텐츠가 아니라 아직도 파밍의 한 단계로써, 컨텐츠로 소모되고 있다는 뜻이라고요.
안톤도 분명 길었던게 맞아요. 반면 루크는 되려 빠르다고 생각이 들고요.
근데 전에 읽었던 몇몇글에서는 루크를 살리자고 안톤을 죽이려는듯 하더라고요. 우선순위를 바뀌게 만들어야지 둘중 하나 없애고 넌 이것만 해.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요.
분명 네오플의 운영방식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부분도 있고 하지만, 전 기본적으로 그에 못지않게 게임을 '빨리 소모할 줄만 아는' 유저층이 꽤나 많다는 것 또한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