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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02: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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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마트마다 행사기간이 다르니 일단 제 직장의 경우로 말씀드리자면,
주 행사기간은 보통 부문별로 1주에서 2주입니다. 행사는 목요일에 시작해서 수요일에 끝납니다.
그리고 유통기한 임박에 대한 프로세스 또한 각 브랜드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햄과 같은 신선가공식품의 경우 유통기한 전날, 혹은 매출이 그닥 좋지 않다면 이틀전부터 할인이 진행됩니다. 퍼센티지또한 상황에 따라다르지만 보통 30-50-70으로 진행됩니다.
전날 30%, 당일 오전 50% 그리고 상황봐서 최후의 수단으로 반드시 소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되면 70%진행하는거죠.
그러니 아마 본문의 슬라이스햄은 유통기한이 6월30일 혹은 사내유통기한관리체계가 다르다면 +1일 정도 더 해서 7월1일자 제품일 것이고,
그러니 29일에 30%할인을 했고, 그 날 판매가 안되어서 다음날에 50%할인을 진행했을 겁니다.
그런데 왜 50%세일 가격이 더 비싸냐?!
행사시작일은 수요일까지 진행하고 목요일에 끝납니다!
저 제품은 아마 6월 29일까지 본가격4280원에서 2980원으로 행사를 하고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날짜가 걸리니 거기에 플러스해서 유통기한임박할인 30%까지 진행한거죠. 그래서 2080원이 되었죠.
그런데 다음날인 6월30일 목요일이 되었고 2980원이었던 행사가격이 본가격인 4280원으로 다시 복구된겁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임박할인은 평소 프로세싱대로 50%로 넘어갔겠죠. 그러니 4280원에서 50%할인된 2140원이 된겁니다.
문제될 게 없는 상황인거죠.
다만, 그 제품이 어제까진 할인상품이라 구입가격이 2980원이었단걸 몰랐던 고객은 작성자분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거죠.
보통 저런경우엔 밑에 가격을 안보이게 덧대는게 낫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저렇게 할인진행율이 보이도록 스티커를 붙이는게 맞습니다...
저도 마트에서 일하지만, 분명 고객이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는 경우도 많고요, 반대의 경우도 반드시 있습니다. 가령 회원할인제품이라도 대빵만하게 쓰여져 있어도 고객은 오로지 숫자만 보죠...제품에 대한 정보는 가격표에 표시되어 있지만 오로지 가격만 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여튼 이 댓글은 제 경험에 의해 가정한 것이고 사실과 다를 수 도 있으니 오해는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