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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9 0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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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끄러워하세요.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고
부끄러워한다고 제 삶 못사는 것 아니고
부끄러워하지않는다고 잘사는 것 아니지요.
뭔가 악에 받친 심정으로 쓴 글이겠죠.
미래는 불투명하다못해 그냥 새까맣겠죠.
그리고 한참을 그렇게 까만 현재를 살겠죠.
어쩌면 평생일지도 모르죠.
그 때에 다다라서도 부끄러운 인생을 산 것에 후회하겠죠.
당신은 가난이 부끄럽다했고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아요.
부끄럽게 생각한다면 부끄럽게 살아도 됩니다.
언제까지나 말이죠.
당신이 부끄럽게 산다한들 아무도 신경안쓰겠죠.
신경쓰면 동정일테고 비웃음일테니까.
드라마나 소설에 나오는 천사같은 사람은 인생에 한번 만나는것만으로도 행운일테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난다한들 당신의 말대로 추운게 따뜻해지고 배고픈게 배불러지진 않으니까요.
그냥 그렇게 살면 됩니다.
그게 현실이고 진실이라고 생각한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