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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23: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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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입장에서는 타 매체에 까이는거 보다 모양새가 낫겠죠,
우린 스스로도 깐다.... 이미지 광고에 막대한 효과....
손석희씨에 의해 가루가 되더라도 일종의 제로썸이죠,
기업의 이윤이야 삼성에 돈 떨어질 일 없고, 어차피 뭇매 맞고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라면, 내 종아리 내가 치겠다, 결국엔 삼성을 비판할 매체조차
삼성이 아니면 누구도 못하게 되겠죠, 몰라서 못 까는게 아니었으니까...
본인 만해도 종편중 제이티뷔를 이번계기로 복구시켰으니까요,.
삼성에겐 돈 보다 이미지가 중요하죠.
종편을 출범시킨 목적도 여기에 있을텐데 삼성이라는 거대자본은
날카로운 비수 정도는 품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거고 그 판단이
지금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기회라 보는거죠.
정의로운 손석희, 진실을 보도하는 제이티비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또 하나의 가족 삼섬.
요런 프레임에서 이루어지는거라 소설 써보지만 손석희씨 아니었으면
이런 진실을 접하기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삼성과 정부, 혹은 재벌과 대통령!
정경유착은 한국경제성장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지만, 충돌도 있었죠!
정주영회장의 대선출마 같은... 응징은 가혹했지만...
삼성의 정보와 인력이 정부를 넘어선 지 오래고 현정부의 약점이 너무
많이 노출된 터라, 향후 삼성의 요구를 어마무시하게 들어줘야할겁니다.
지금 우리가 추정하는 이번 사건의 진실을, 삼성의 정보럭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또 다른 무기가 되겠죠.
제이티뷔에서 삼성을 깠지만 그로 인한 삼성의 피해는 무엇이지요?
제이티뷔인지도 상승, 주인은 삼성, 결국 삼성이익.
조자룡이 적진을 유린하고 그 활약에 박수치지만 그 영광은 주군의 몫인거죠.
우리는 진실을 바로 보는 공정한 종편(?)을 얻고 기뻐하지만 이를 불편해하는
정부는 제이티뷔의 눈치를 보고 그 뒤엔 삼성! 결국 정부는 삼성의 눈치를
살펴야하는,
재벌이라는 불편한 세력이 정의의 사도로 인식되고 사회전반에 그 영향력을
파급하게되면 그 일가와 자손들, 인척 , 가신 등등이 움직이게 되는 사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소설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