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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8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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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그대로 바라봐야죠...
같은 말(馬)이라해도, 페르시안 종마가 있고, 몽골 조랑말이 있죠.
단기 스피드로 결코 조랑말이 앞서지 못합니다.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도 서로 다르고요.
어쩌면, 님이 평생 일해도 그들의 부를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님을 친구로 잘 대해주면,
그걸로 고마운 겁니다. 친구는 친구일 뿐이라고 애써 위로하려해도 경제적 차이는 님의 어깨를 무겁게 누를겁니다.
그들이 부러워하고, 인정하고, 나아가 존경할 만한 능력과 성품이 있으면, 선린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을겁니다.
위기이지만-자존심의 상처와 자아의 붕괴-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만났으니 친구지, 사회였으면, 걍 똘마니(?) 취급일 수도 있습니다.
그정도로 유력한 혹은 유복한 집안의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더욱 분발한다면,
"쑥이 삼대에서 자라면 곧게 큰다."는 이치를 깨우칠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한 친구들을 사귈 기회조차 없는 사람이 대다수 입니다.
꼬붕이 되면 안되겠죠? 자존심을 지키면서 당당하고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느정도로 자신을 절차탁마해야 할 지 곰곰히 생각하는 겨울을 지낸다면,
봄볕에 피어나는 새싹만큼 푸르게 성장하는 2014년을 맞을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