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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23: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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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5세반 보낼때 한 아이가 덩치도 크고 좀 조숙한 아이였는데, 언니가 초등 3학년이였어요. 그 아이는 나쁜말은 꼭 귓속말로 하고, 선생님이 안보는 문 뒤에 우리아이를 넣고 발로 차고, 미끄럼틀 같은데서 밀고, 유치원에 오지말라고 하고. 등등 대놓고 괴롭히고 따돌려요.
선생님 앞에서는 미안해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그래놓고선 뒤로 돌아서서 쉬는시간에 귓속말로 야 넌 바보멍청이야. 이러고.
이런 아이는 솔찍히 부모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느끼는데, 선생님들이 이야기해주면 뒷목잡는 경우가 많아서 말씀하시기 어려우실듯 해요.
그리고 엄마들끼이 이야기해도 결국 싸움이 되고. 정말 어렵습니다. 우리애가 피해자의 입장이여서 너무 속상했어요 그때 아이붙잡고 엄마가 그 유치원 보내 미안하다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하는 아이는 가슴이 찢어져요. 우리아이 그 트라우마로 자신감도 없어지고 기죽고 우울해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당하는 아이를 생각해서 돌려서라도 꾸준히 그집부모님께 말해주시고, 주로 괴롭히는 아이를 그 아이에게서 보호해 주세요.
그아이에게 띠어놓고, 당하면 바로 사과시키고. 선생님께 예쁨받는다는걸 알면 피해아이도 덜 외롭답니다. 자기편이 있다고 느끼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