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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20: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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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거나 끊긴적이 자주 있었나 or 술에 취하지 않은 평상의 상태에서 폭력적인 행위 또는 성향을 자각하거나 타인에 의해서 오랫동안 지적받아왔는가?
이 조건을 만족한다고 생각하시면 전자의 경우는 반드시 알콜중독치료쪽으로 가시고, 후자의 경우는 심리치료or상담을 필요료 할겁니다.
본문상에서는 그냥 술한번 먹고 필름 끊긴상태에서(정확히는 해마기능이 마비되어 마비된 동안의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가질 못해서 당시에는 단기기억들과 다른 행위들이 지각된 상태였음) 최초로 폭력적인 행위를 한 것은 그다지 큰 문제라고 보기 힘듭니다. 이 경우에 증진된 삶을 위해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술은 전형적인 진정제로 인간적인 활동(소위말하는 이성적인 행위 -절제, 통제,도덕적판단등)은 뇌의 전두엽이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고, 진정제인 술은 이 기능을 마비시킵니다. 술마시면 개 된다고 하는데, 뜬금없는 소리는 아닙니다. 인간적인 면모를 관장하는 전두엽이 제 기능을 못하면 딱히 타동물과 인간이 다를 것도 없을것 같네요.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것 빼면-그걸 대화라고 보긴 힘들것 같지만)
부산같은 경우는 거친 지역이기도 하니까 주변에서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거나 개인이 불편하지 않으시면 "아 다음부터 조심해야"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절주와 금연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