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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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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빌런들도 많이 입는데 활동하기 편하면서 우월한 몸매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더불어 여기엔 업계의 사정도 있었다. 우선 맨몸을 그리고 그 위에 몇몇 무늬만 그리면 뚝딱이라 그림 작가들이 빠르고 편하게 만화를 그리기 위해 바디슈트 디자인을 선호했었다. 그리고 과거 액션 연출이 크게 발달하지 않던 시절엔 근육이 드러나는 신체로 역동적인 자세를 취해주면 적당한 액션 연출이 가능했으며, 캐릭터의 각잡힌 신체로 인한 소소한 이목집중 효과도 있었기 때문. 다만, 요즘은 입으면 촌스러워보인다는 의견도 많아져 호불호가 갈린다. 그탓에 최근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대부분 의상이 현실적으로 어레인지되어 등장하는 게 대세이다. 예를 들면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는 배트 슈트가 좀 더 두꺼운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되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의 히어로들도 원작 느낌이 나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디자인을 했다. 특히 블랙 위도우의 경우 완전 라텍스 느낌이 나는 슈트가 아니라 케블라 같은 조금 두터운 느낌이 난다. 이런 추세에 맞춰 원작 코믹스들 또한 캐릭터의 디자인을 쫄쫄이가 아닌 다른 복장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꺼무위키 <바디슈트>중 일부 발췌
https://namu.wiki/w/%EB%B0%94%EB%94%94%EC%8A%88%ED%8A%B8#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