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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2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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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국회의원이었다"는 점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향해
"새누리당은 무조건 절대악이라 생각하는것은 이분법적 사고"라 말씀하시는 분들,
그 또한 이분법적 프레임에 갇히는 사고입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방송인, 탤런트 이순재 존중합니다. 개인 이순재, 나름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멋스럽게 살아온 인생,
저 연세에 존경받을만한 점이 있으면 또 존경할수도 있는것이고, 아닌점도 있는겁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말도안되는 보험광고에 '저 이순재 말 허투루 하는 사람 아닙니다~'라는 멘트까지 날려가며 출연하는것과
'의식없는 정치인이었다'는 점 때문에 곱게 보지는 않는겁니다.
새누리는 절대악이냐 라고 하시는분들이야말로, 혹시 정말로 새누리당 정치인들이 처음부터 다 저랬을거라 생각하는분은 안계시죠?
이번 지방선거때도 잘 보세요. 많은 경우, 대다수의 신인 정치지망생들은 그냥 '보편적으로 선한 사람들'입니다.
돈좀 벌었고 먹고살만하니까 지역에서 새마을청년회니 하는 단체 활동같은 사회봉사도 하면서, 그러다보면 슬슬 명예욕도 생기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생기죠. 애초에 정치 관심 없었던 사람에게 보이는건 그냥 '당선되기 좋은 여당'일 뿐, 아무 차이를 못느낍니다.
여태까지 사회생활하면서 익숙했던 커미션 주고받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일명 '기부금'을 좀 전달하고 공천을 받습니다.
그렇게 당선되고나면, 뱃지 단 이들만의 리그 안에서 어울리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겁니다.
연예인들도 그렇죠. 인지도는 기본으로 먹고들어가니까, 본인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유명인이라 쉽게 당선되었고, 자기 뒤 봐주고 공천 줬던 라인에만 열심히 줄을 설 뿐입니다.
민자당이니 새누리당 의원 출신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이순재씨든 또 누구든, 정치에 발을 들여놓는 대다수의 연예인들이 정치에 갖는 인식이란 이런겁니다.
이번에도 이만기씨가 새누리당 김해시장예비후보로 출마하더군요. 씁쓸하죠 저도 이만기씨 엄청 좋아했었는데.
기자회견하고, 행사장 가서 악수하고 허리굽혀 인사하고 이런건 늘 보던것이니 누구나 다 따라할 수 있습니다.
"정치란 유명하고 인기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 덕분에, 계속해서 이런분들이 생기는거죠.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