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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0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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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댓글만 봐도 정말 인식의 차이가 두드러지네요.
노무현대통령께서 이런 비유를 하신적이 있어요. 한국에서 보수라는 사람들과 진보라는 사람들의 차이는,
버스를 타는데,
'많이 탔으니 이제 그만 출발하고 저사람들은 다음 차 타라고 해라'는 사람들이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이고,
'아직 더 탈 수 있으니 저 사람들도 다 태우고 가자'는 사람들이 진보라는 사람들이다 라고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내가 일해서 번 돈이 온전히 내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로 나 혼자 잘나서, 나 혼자만의 힘으로 취득한 재화인가요?
가령 내가 장사를 한다 치면요. 안전하게 물건을 팔 수 있게 해주는 치안 환경은?
내 점포가 있는 상가의 교통 환경은? 미관, 위생 환경은? 손님들의 구매력은?
이 모든게 '사회'로부터 도움받은 것이죠...
이런 사회환경, 시스템, 공공재에 대한 감사함으로, 내가 받은만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게 인지상정이고요.
즉, 부자는 자기가 잘나서 부자인게 아닙니다. 상속받았다면 더더욱 그렇죠.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낸 세금으로 옆집 백수가 지원금 받아 탱자탱자 놀며 먹고산다?
그런 극단적인 경우만 생각하는것이야말로 상상속에 갇히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인 변호사가 쓴 책인데요.
미국인 입장에서 유럽과 비교해가며 써놓은 내용이 제법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가령 같은 월급을 받는 유럽인과 미국인이 있는데, 유럽인은 월급의 1/3정도를 세금으로 내지만
그 세금으로 의료, 교육, 전부 무상 복지 체제이기 때문에 그 돈으로는 자기계발과 휴가만 계획하죠.
반면 미국에선 훨씬 적은 세금을 내고, 그 돈을 전부 '내것'이라 착각하지만
엄청난 의료보험료 등을 걱정하느라 정작 쓰고싶은데 쓸수도 없고요.
남의얘기같지 않죠? 우리가 종종 보는 짤들 있잖아요.
사대강사업만 안했어도, 무상급식이니 뭐니 진작 다 할수 있었던 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