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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5 1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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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고있자니, 한국 정치 수준과 한국인들의 정치 인식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첫째로, 여성할당제 멍청한 제도 맞습니다. 메갈웜 등장으로 불과 2~3년동안 뒤틀려있는 페미니즘이 이슈화 되고 있지만
그전부터 소위 진보진영에는 진짜 멍청한 짓거리 많았어요.
당내 지역위원회 구성하는데도 위원 여성할당제가 있습니다.
근데 큰 도시 말고 조그만 군 면 단위의 지역들은, 그 지역에 당원들 자체가 잘 없어요.
가령 그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이 총 10명이다? 그럼 여성이 몇명일것같습니까?
당원들의 면면이 대개 과거 386세대라 불리웠던, 현재 4~50대..
많아야 열에 두세명이 여성분인데, 이분들도 본인이 관심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게 아니라
그냥 남편이 가입시킨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도 여성할당제는 강제거든요. 부위원장 2인 중 1명은 반드시 여성이어야하고, (위원장이 여성인 경우에도! ㅋㅋ)
전체 위원들 중 1/3은 반드시 여성이어야 함..
짤없이 모든 여성이 위원이 됩니다. 본인은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남편 거수기.
여성분들 폄하하거나 무시하는거 아닙니다. 저 세대(4~50대)의, 진보진영 당원인 분들 얘기하는거에요.
좀 확대해본다면 전체 여성 유권자들의 정치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요.
둘째로, 기초의원 그렇게 꿀잡 아닙니다. 연봉이 평균 얼마다 하신 댓글도 봤는데
서울시의원(광역)과 제천시의원(기초)가 일단 스케일이 다르구요,
광역/기초단체 재정상황에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단 정치에 대한 깊은 불신과 반감,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의원 세비에 대해 불만을 많이들 토로하시거든요.
무보수 명예직으로 해야한다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요. 그러면 정말로, '돈으로 정치하는 놈들' '이권 개입을 목적으로 정치하는 놈들'만 남게 돼요.
의원들이 법 하나 조례 하나 만드는데 드는 연구비용과 연구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시죠?
진짜 세비 부족해서 자기 사비 들여가며 열심히 의정활동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고도 선거때마다 선거비용 따로 들어가니 빚만 빚만 늘어가요.
의정활동은 그냥 법안 발의 숟가락만 얹으며 날로 먹고 지역구 관리만 하는 의원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지역구에서 인기는 더 많지요.
셋째로, 비례대표 폐지해야 된다는 답답한 분도 계시네요.
(위 내용에 이어서) 진짜 폐지해야 되는건 지역구입니다.
애초에 인구 비례해서 뽑기 위해 적정인구단위로 나눠둔건데
우리 지역 국회의원은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착각하는 멍청한 유권자들이 너무나 많아요.......
이런 분들이 답답해하며 정치를 탓하는 사태 자체가 이미 글러먹은겁니다.
넷째로, 저도 이분의 경우는 의이하긴 했는데 이 글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http://todayhumor.com/?sisa_1077361
결국 첫째 항과 비슷한 얘기에요. 애초에 당선가능성부터, 그리고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떠밀려,
사실 이런 경우 많습니다. 이번 선거야 경우가 특수했으니 당선된거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소엔 젊고 참신한 정치인 찾는분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던데
30대 초반 신인이 대체 얼마나 오래 살아왔다고 무슨 더 어떤 화려한 경력이 있었어야 만족스러웠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