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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22: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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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 글이 (닉에도 불구하고 ㅋㅋ) 백퍼 사실임이 느껴지는겤ㅋㅋㅋ
어릴때 알바한다고 스피커 공장에 몇달 다닌적이 있어요.
하필 거기 망할무렵에 들어가서..ㅋㅋ 몇달 못있었지만요.
홈씨어터용 스피커 제작하는 곳이었고, 원래 일본 S사 하청이었다가
글쓴님이 언급하신 그, 요즘 스마트폰 많이 만드는 그 회사와 계약한 이후
생산단가 후려치기에 그것마저 어음 장난질로 돈 못받고...
결국 사장님은 감옥가시고, 남은 임직원분들이 회의 끝에
"우리는 경력직으로 다른데 가면 되지않냐. 남은 돈은 계약직 아줌마들하고, 학비 벌러온 학생들 알바비는 챙겨주자" 해서
툭 털고 회사 문닫았습니다... (물론 백퍼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사회에서 처음 만나본, 멋있는 아저씨들이었어요...
본문에 언급된 갑질...진짜 저도 봤구요. ㅋㅋㅋ
30대 관리자놈이 와서 우리 50대 과장님한테 반말 툭툭 던지고, 우리 과장님은 머리 조아리고 있고..
회사 마당에 머리띠 두르고 모여앉아서 데모도 해봤어요. ㅋㅋㅋ
하도 오래돼서 구호가 머였는진 기억 안나지만.. 그 갑 회사 관리자 오는날 보여주려고 쇼한거였어요.
'갔지? 갔지?' '네 갔어요!' '그래 수고들 했다 밥먹으러 가자' '네~' 이러구 ㅋㅋㅋㅋㅋ
식당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녹색사민당 포스터랑 한국노총 포스터가 붙어있었어요.
민주노총은 귀족노조만 챙기느라 우리회사같은 뽀시래기 노조는 안받아준다더라구요. ㅋㅋㅋ
(당시는 2004년경이었어요. 제가 나중에 정의당 당직자도 했었지만. 민주노동당은 그때부터 싫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