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9
2018-02-23 19:55:14
14
써 놓고 보니 생각난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
81년생인 제 친구의 아버지는 광주광역시 출신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태어날 무렵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다들 아실테고..
마침 직장 때문에 부산에 살고 계셨던 친구의 아버지는 깊이 고민하셨답니다.
아들의 인생을 위해 본적을 부산으로 옮겨야 하나...하고요.
두번째는, 며칠전에도 경상도 사투리 관련 글에 댓글로 달았던 얘긴데,
인쇄집 하시는 형님이 어느날 명함 제작 주문 전화를 받더니
"이름에 '성'자가 '성공'할 때 성 자 입니꺼, '성(승)리'할 때 성 자 입니꺼? 아 성리 할때 성 자 라고예."
이 형님 사실은 경상도 사람 아닙니다. ㅋㅋㅋ 충청도 사람이에요.
20대때 경상도에 살면서 사투리를 쓰게 되었다고는 하는데,
제가 알고지내는 그 어떤 경상도 출신 사람들보다, 노골적으로 심하게 경상도 사투리를 쓰십니다.
나중에 그러더군요.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서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