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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16: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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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특히나 탈것은 정말 조심해야됩니다.. 낙타든 마차든..
제가 옛날에 필리핀-호주 연계연수때 필리핀에서 현지인 형,누나들과 친해진 덕분에
요즘도 가끔 놀러가거든요. 거기 형 누나들도 한국 놀러왔었고..
한번은 마닐라에서 혼자 시내 구경하고 돌아다니는데 역사유적지 마차 투어가 있더라구요.
마차 한번쯤 타봐야지 싶어서..
지금 정확히 금액이 생각 안나는데 150페소였나? 너무 싸다 싶긴 했지만..
암튼 그 호객꾼 말은 정말 잘합니다. ㅋㅋㅋ 한바퀴 도는동안은 기분 참 좋았어요.
중간에 다리건너 마을도 잠시 경유(?)했는데,
병맥주 두병을 들고오더니 계속 권하더군욬ㅋㅋㅋㅋ 뭐 탔겠지 뭐 ㅋㅋㅋㅋ
한사코 거절하는데도 계속 권유하면서 이게 자기네 문화라는둥, 친절을 거절하면 서운하다는둥
뭔소맄ㅋㅋㅋ 내 친형같은 필리핀인 형이 맨날 '가방 조심해라 폰 조심해라' 그러는뎈ㅋㅋㅋ
결국 투어가 끝나고 내리는데 아니나 다를까ㅋㅋㅋ
자기가 말한건 150페소가 아니라 150달러라는거에요. 미쳤ㅋㅋㅋㅋㅋ
몇분정도 실랑이하다가, 진짜로 경찰 부르자 얘기 나오고
마침 건너편 전철역앞에 가드(총 들고있는 경비)가 있길래 그쪽으로 건너서 말을 걸고
사정을 설명하는 사이에 마차는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뭐 경찰들도 돈주면 그쪽편되는 썩은놈들 많긴하지만..
진짜 탈것은 조심해야해요. 여행은.. 유명관광지 내눈으로 직접보는것도 좋지만
결국 남는건 사진 뿐이라.. 그렇게 패키지여행처럼 다니는거보단
일반 동네 골목 골목 내발로 걸어다니며 그나라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모습 보는게 오래 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