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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2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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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나왔으니 적절한 비유를 해주셔서 문득 생각이 드는 것은 김종인에게 정치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는가가 저는 가장 불만입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힘으로서의 정치가 아니라 작성자님께서 비유하신 것처럼 비즈니스 정도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너무 속상한거죠. 현재 제 1야당의 권력 최정점에 있고 그에 따른 자신의 선택 하나하나에 그만큼의 역사적 무게감이 실려있다는 것을 과연 인지하고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전혀 아닌거 같아요.
말그대로 자신이 평생 공부해온 이제는 신념이라고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라는 좋은 콘텐츠가 적용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욕심 정도만 보이지 그 어떤 정치인으로서의 사람을 위하는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전혀 읽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괴리감이 느껴지는 거구요.
권력은 주어졌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기회가 되었으니 그 외에 것들은 신경쓸 필요조차 없다고 느끼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반대로 얼마나 많은 고통이 뒤따르는지는 전혀 모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