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표현도 좀 과하게 자극적이라 생각합니다. 시게가 학교폭력 가해자고 군게가 피해자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시게나 군게나 둘다 자기 주장 할만큼 했고 또 나중에는 서로 이해하자는 취지의 글들도 많이 올라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베스트 비공감 문제는 그거야말로 개인들의 공감 비공감 문제니 뭐라 말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이런 공격적인 글로 쓸데없이 불을 더 피울 필요가 없다고 보여지는데요.
애초에 시게/ 군게로 세력나눠서 싸울 필요도 없지않나요? 애초에 정치적 이야기를 하는 게시판이 시게 하나뿐이고, 군게와는 페미니즘과 후보들의 성평등 공약 관련하여 부딪힌 거잖아요. 군게분들이 시게를 얼마나 나쁘게 보던지 거기도 그냥 사람들 있는 곳인데 이렇게까지 전쟁하듯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다짜고짜 동성애 동성혼 지지발언 했다면 진정성 의심은 물론이고 동성애 반대하는 기독교 지지자들 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었다고 봅니당. 저희나라에서 동성애란 토픽은 고작 온라인 짤방이나 웃음거리 정도로 쓰이는 수준이고 성소수자들이 제대로 커밍아웃도 못하는데 인터넷에 상주하는 사람 아니면 동성애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많겠고요.
투정이 없다면 민주주의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또 완벽하기를 바라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는 인터넷에서 자주 쓰이는 농담수준에서만 그치고 있는 수준입니다. 커밍아웃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고요. 대뜸 법제화까지 찬성하기를 바라는 것은 도덕적 관점에서의 투정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없는 개그맨들이 자기 실력으로 웃길 생각은 못하고 항상 자기 인종이나 남의 인종, 문화 팔아가면서 인기몰이하려는 모습은 예전에도 있었죠. 인종이야기 할거면 좀 제대로 접근하던가... 맨날 표면적으로 분장하고 흉내내고.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만 봐도 우리나라 개그는 거의 구석기시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