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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3 08: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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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지면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건 널리고 널렸습니다. 앞서 언급한 드라마 영화같은건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ufc나 레슬링, 각종 스포츠 종목들이 탑을 달리죠. 사실 게임과 스포츠만 비교해좋고 보면 압도적으로 스포츠가 더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애초에 게임한다고 공격성에 영향을 받을 정도면 그 사람이 살아온 배경도 살펴봐야 되겠죠? 결국 사람 개인의 문제 아닌가요? 공격성에 영향을 준다는게 통계적으로, 숫자로 확인 된 바가 있나요? 게임을 수십년 한다고 해서 과연 지극히 정상인이었던 건전한 사람이 공격성이 쌓이고 쌓여서 폭력적인 인간이 될 수가 있나요? 게임과 다른 컨텐츠들의 차이점은 자기가 주체가 된다는 겁니다. 자기가 주체가 되어서 일상생활에서 할 수 없는 행위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거죠. 오히려 범죄 억지력이 있다고 판단해도 되는 부분 아닐지? 단순히 게임에서의 상황을 재연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인 - 즉 윤리와 법, 자기 신체가 구속될 것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넘는다는 건 일반인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이걸 넘어 결국에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은 그 인간이 정신적으로 지극히 비정상적이었다는 게 되는데 그것은 게임 자체의 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