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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14: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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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언니 이거 이거~ 그만하고 저것좀 봐봐. 언니가 찾던 그 뭐지? 영화.. 눈 큰.. 앤 해서웨이랑 할아버지가 나오던..
선영은 늘 하던대로 능숙하게 작업을 마무리하고 미경이 가리키는 손가락 끝으로 시선을 옮겼다.
- 아, 인턴. 영화 제목이 인턴 맞지? 거기서 하고 나오던거. 언니 한참 찾았잖아. 너무 예쁘다고. 이 귀걸이 결국 못샀지? 품절이라. 중고긴 해도 낀적이 없대. 퀄리티 이정도면 훌륭하지않아? 내가 이래서 당근을 끊을수가 없다니까. 오~ 가격도 훌륭해. 근데 보증서가 없네? 에이.. 짝퉁인가?
내가 갖고 싶던걸 찾았다고 나보다 더 흥분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피식 웃음이 났다.
-몇년전에 얘기한건데 이걸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어? 나 손만 씻고 올게 잠깐만. 갔다와서 보자.
- 얼른갔다와 언니~ 이거 예약걸리면 안되는데.. 일단 채팅부터 걸어놓을게!! 보증서 물어보고! 빨리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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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환영합니다^^
게시판 둘러보다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가 있어 짧게라도 글 써보자하여 시작했는데 항상 끝맺는게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제시해 주시는 단어로 이리저리 고쳐 써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