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2021-08-08 01:28:22
2
- 비자네요.
- 네?
- 아 죄송합니다 땀띠에요. 땀띠를 한방에선 비자라고 하거든요. 피부병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땀띠이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땀꾸멍이 안막히도록 자주 씻어주시구요. 땀띠에 효과있는 한방연고 처방해드릴테니 받아가세요.
15번째 환자가 나갔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넌더리난다. 그래도 어쩌겠느냐. 내 애마 할부금을 위해서라면 이까짓것. 잊지말자. 사람좋은 미소. 미소만이 살길이다! 누가 전문직이라고 했나. 철저한 서비스직인것을.
- 안녕하세요. 선생님.
- 아 안녕하세요. 이리로 앉으세요. 저번에 침 맞고 턱은 좀 움직이는데 어떠셨어요. 제가 잠깐 만져볼게요.
에휴. 김간호사. 호출하면 다음 환자 들여보낼것이지. 그래도 이젠 얼굴이 자동이네. 잊지말자. 미소!
- 네?
- 아 죄송합니다 땀띠에요. 땀띠를 한방에선 비자라고 하거든요. 피부병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땀띠이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땀꾸멍이 안막히도록 자주 씻어주시구요. 땀띠에 효과있는 한방연고 처방해드릴테니 받아가세요.
15번째 환자가 나갔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넌더리난다. 그래도 어쩌겠느냐. 내 애마 할부금을 위해서라면 이까짓것. 잊지말자. 사람좋은 미소. 미소만이 살길이다! 누가 전문직이라고 했나. 철저한 서비스직인것을.
- 안녕하세요. 선생님.
- 아 안녕하세요. 이리로 앉으세요. 저번에 침 맞고 턱은 좀 움직이는데 어떠셨어요. 제가 잠깐 만져볼게요.
에휴. 김간호사. 호출하면 다음 환자 들여보낼것이지. 그래도 이젠 얼굴이 자동이네. 잊지말자. 미소!
182
2021-08-08 01:13:46
3
지각확정이다. 오늘만은 안늦으려고 했는데..
시계를 확인했을때 예상은 했다만 마지막 알람을 끄는게 아니였다. 어제 던전 돌때 마지막 보석 그거 하나 더 찾겠다고 십분만 더 십분만 더 하다 새벽에야 잠들어버렸지. 에휴 아이템이 뭐라고.
내가 생각한 30살의 나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오늘따라 차는 왜이렇게 막히는지. 앗.... 신호 또 걸렸네. 이놈의 좌회전 신호는 왜 내 앞에서만 바뀌는거야.
이게 다 부담스러운 그 프로젝트 때문이다. 처음부터 힘들것같다했는데 자꾸 넘기니 받긴 받았다만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거절못하는 이 성격부터 어떻게 해야지. 자꾸 현실도피하느라 게임만 하지않는가.
도착하면 게임부터 지워야겠다. 부장님한텐 뭐라고 하지.. 일단 도착해서 생각해야겠다. 바껴라 신호야. 나 한번만 살려다오.
시계를 확인했을때 예상은 했다만 마지막 알람을 끄는게 아니였다. 어제 던전 돌때 마지막 보석 그거 하나 더 찾겠다고 십분만 더 십분만 더 하다 새벽에야 잠들어버렸지. 에휴 아이템이 뭐라고.
내가 생각한 30살의 나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오늘따라 차는 왜이렇게 막히는지. 앗.... 신호 또 걸렸네. 이놈의 좌회전 신호는 왜 내 앞에서만 바뀌는거야.
이게 다 부담스러운 그 프로젝트 때문이다. 처음부터 힘들것같다했는데 자꾸 넘기니 받긴 받았다만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거절못하는 이 성격부터 어떻게 해야지. 자꾸 현실도피하느라 게임만 하지않는가.
도착하면 게임부터 지워야겠다. 부장님한텐 뭐라고 하지.. 일단 도착해서 생각해야겠다. 바껴라 신호야. 나 한번만 살려다오.
181
2021-08-06 21:17:52
1
비굴하게 용서를 비는 그의 목소리 끝 찰나에 마주친 그 눈동자.
그 눈빛에 잠시 움찔했다. 저렇게 배알이 없을까 속으로 혀를 끌끌 차던 터라 혼자 찔려 그랬을수도 있겠다. 저 상황속에 나는 포함되지 않았음을 잠시잠깐 망각했다. 그를 평가할 권리따위는 애초에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음을.
순식간에 밀려든 부끄러움탓에 시선을 급히 거두고 황급히 자리를 뜬다. 나의 무례함에 대한 일종의 사과임을 알아주길 바라며.
그 눈빛에 잠시 움찔했다. 저렇게 배알이 없을까 속으로 혀를 끌끌 차던 터라 혼자 찔려 그랬을수도 있겠다. 저 상황속에 나는 포함되지 않았음을 잠시잠깐 망각했다. 그를 평가할 권리따위는 애초에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음을.
순식간에 밀려든 부끄러움탓에 시선을 급히 거두고 황급히 자리를 뜬다. 나의 무례함에 대한 일종의 사과임을 알아주길 바라며.
179
2020-06-26 09:49:56
0
건별인줄 알았어요 ㅎㅎ 역시 사람은 알아야하나봅니다! 감사합니다~
178
2020-06-26 09:48:54
0
저는 거래는 자주 하지않고 배당을 받는 위주라 세금만 더 내나했는데 그렇지가 않을 것 같네요 결국은 매도할 때 거래를 할테고 손익을 잘 따지다보면 이전보다 이익이 날 수도 있을것같아요. 설명 감사합니다
175
2018-04-07 23:54:15
7
네.. 귀여워서 너무 매력적이에요 ㅜ 삐치는것도 도 넘지 않을 정도로 딱!
174
2018-01-23 12:56:33
0
이런 저런 게시판들 싸움(?)에 이게 유머사이트 맞냐.. 등.. 결국 운영자님이 베오베엔 유머자료만 올라가도록 바꾸셨어요.. ㅜㅜ 넘나 불편한거.. ㅠㅠ
173
2017-12-15 21:40:31
0
감사합니다. 테이프가 된다니 천만다행이에요 ㅎㅎ 최대한 건들리지않게!! 노력해볼게요!
172
2017-09-03 09:12:41
1
아.. 그래서 저희가 또르르 ㅜㅜ
불족발 시켰더니 비계부위만 잔뜩에 뼈는 다 발라내서 버리고 살코기만 가져와 뼈가 없다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미니족이였군요.... 뼈 있는날은 양이 엄청 적고.. ㅜㅜ 그냥 안사먹는게 답인가봅니다..
불족발 시켰더니 비계부위만 잔뜩에 뼈는 다 발라내서 버리고 살코기만 가져와 뼈가 없다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미니족이였군요.... 뼈 있는날은 양이 엄청 적고.. ㅜㅜ 그냥 안사먹는게 답인가봅니다..
171
2017-06-29 17:32:41
0
신청자가 많아 될지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신청해봐요~♡
모유수유 하느라 족발은 진짜 주에 한번씩은 먹는듯합니다 ㅋㅋ 명성이 어마어마한 그 족발.. 제가 맛볼수 있을까요? ㅎㅎ
뽑히면 맛나게 먹고 후기도 열심히 쓸게요~
모유수유 하느라 족발은 진짜 주에 한번씩은 먹는듯합니다 ㅋㅋ 명성이 어마어마한 그 족발.. 제가 맛볼수 있을까요? ㅎㅎ
뽑히면 맛나게 먹고 후기도 열심히 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