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2
2015-11-24 0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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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반은 항상 보면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일을 벌린단 말이죠. 쩝....
너무나 당연하게도,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그 어느 상황에서건 간에, 세력 간의 대결 구도에서 정보를 빼내기 위한 활동은 쭉 있어왔습니다. 이게 우리한테 이익이 된다던가 정의 나부랭이를 위해서를 떠나, 정보를 확보하는 건 꾸준하게 있어온 행위입니다. 딱히 특별할 것도 없는 발언이다 이거죠. 중요한 건 이게 누구인가, 그놈이 얼마나 침투에 있느냐, 중요한 내용은 얼마나 빼냈느냐인 겁니다. 단순하게 '야! 있어!'라고 할 게 아니라는 거죠.
정말, 이 상황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발언입니다. 내부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발언에 불과해요. 까고 말해서 내부의 적이라는 요소는 엄청나게 위험하지만, 어설프게 까발려지는게 더 위험한 요소에요. 왜냐면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내부 결속력에 타격이 생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