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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12: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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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한 난민신청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그 나라에서 난민을 받아줄 여력에 다 한계가 있고, 전 지구적으로 그 수용치를 초과하는 난민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거든요. 다른거 생각할 필요 없이 시리아 쪽에서 발생하는 난민만 해도 유럽 전체적으로 수용이 벅차 헉헉거리는 판국입니다.
그런데 그 여력을 병역의무로 냅다 홀랑 집어먹는다? *까라고 그래요. 저 양반들은 진짜 목숨 걸고 도망쳐 나오는 사람이고 그쪽은 병역 거부잖아요. 아무리 군대 내 부조리가 심해도 전쟁을 겪고 거기서 도망쳐나온 사람들과 비교할 수는 없어요. 훈련받은 군인이 되는 상황과 훈련받지 못한 채 전쟁에서 빠져나오는 건 레벨 자체가 다름.
여러분 명심하세요. 난민 신청이라는 건 전쟁에서 목숨 하나 겨우 건져서 탈출한 사람들이나 독재자로부터 자유를 위해 목숨 걸고 빠져나온 사람들이랑 같은 자리를 경쟁해서 뺏어온다는 소립니다. 죽을 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할 자리를 뺏으면서까지 그러고 싶다면, 뭐 그러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