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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8 05: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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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머리 좋은 양반도 크게 다르진 않구나...'정도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뻘생각은 할 수 있고, 나름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서 쓸데없는 분석(....)을 하기 마련이거든요. 큰 차이가 나난다구요? 지나가다 복잡한 패턴을 지닌 무늬를 보고 '내가 이걸 어디서 본 것 같은데'나 '저거 왠지 그거 닮았는데...'같은 식의 생각을 하는 거랑 근본적으로 같아요. 다만 저 아저씨는 갖고 있는 지식이 수학에 뿌리를 두었고, 패턴 무늬의 경우 접했던 수많은 형상에 뿌리를 둔 거죠.
'아, 저 사람은 머리에 저런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구나. 역시 배운 놈은 뭐가 달라도 달라'라고 생각하기보단, '머리에 저런 지식이 들어있어도 뻘짓 하는 거 보면 사람은 거기서 거기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지식 습득 배경과 계기의 차이일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