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5
2021-01-20 21:53:51
35
미역국에 들어가는 재료가 지역마다 다른데도
모두 통칭해서 “미역국”이라고 하는 것은,
그 음식의 ‘주재료’가 ‘미역’이기 때문이에요.
님 말씀 마따나 지역에 따라 ‘부재료’가 다른 거예요.
부재료로 뭐를 쓰든, 주재료가 미역이므로
모두 “미역국”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제육덮밥”의 주재료는 “제육(돼지고기)”여야 하고
“새우덮밥”의 주재료는 “새우”여야 해요.
“스팸덮밥”의 주재료도 “스팸”이어야 해요.
“게맛살”의 주재료는 “게”가 아니지 않느냐 할 수도 있어요.
네. 그래서 “게살”이라고 못하고 “게맛살”이라고 하는 거예요.
‘게맛이 나는 살’이라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