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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09: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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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시아제국 중 유럽으로 진출한 제국은 단 세개.
투르크(터키, 돌궐), 훈(헝가리, 흉노), 몽골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던 스키타이가
탱커 역할을 너무 훌륭하게 수행해준 덕분에
지금의 유럽이 있는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스키타이는 이란 계통의 유목민으로 추정하는데,
얘들이 워낙 겁대가리가 없고 잔인하기로 유명했음.
적의 두피를 벗겨서 손수건을 만든다든가
그걸 여러장 이어붙여서 외투, 망토, 방석을 만들어ㅛ음.
가죽을 벗겨내고 남은 두개골은 반으로 잘라
소가죽을 입히고 안쪽에 금을 입혀 술잔으로 사용했음.
야만성을 벗어나지 못한 유럽인들 조차
스키타이를 야만인이라 부를 정도였음.
그런데, 얘네들의 이런 야만성 덕분에
아시아의 유목민족으로 부터 유럽을 지킬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