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고 미리 주변 정리를 했어요. 조카 12명 아프리카로 이민 보내 버리고 금싸라기땅 300평도 팔아버렸어요. 그런데, 막상 후보 등록을 하려고 보니 인지도는 높은데, 지지율이 0%라 포기했다는 얘깁니다. 갖고 있었으면 얼마나 오를지 모를 금싸라기땅만 급매로 날린 거죠.
오늘 처음으로 공적마스크 사러 가봤어요. 약국 입구에 “한 분 씩 입장해 주세요”라고 써 있으니까 진짜로 한사람 씩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분증이랑 결제수단 미리 준비하시면 빨리 처리됩니다” 써 있으니까 전부 신분증이랑 카드 미리 꺼내서 들고 있고... 줄이 길어서 걱정했는데, 마스크 구입하는 과정이 20초도 안 걸린 것 같네요. 아들 데리고 온 어떤 아버지는 한사람 씩 입장하라니까 아들 떼놓고 혼자 입장해서 “저기 줄 서 있는 제 아들 것도 같이 주세요” 그러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줄 서 있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유쾌하고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