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5
2020-02-21 09:37:38
0
2015년에 WHO에서 감염성 질병에
그 병이 최초 발병한 지역명이나 인물명을
넣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특정 지역이나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뭐라고 부르든 그건 각 국가와 개인이 알아서 선택할 문제이긴 합니다만
WHO에서 나쁜 취지로 권고한 것도 아니니
굳이 권고사항을 거부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지역명을 붙이는 건
이 병들이 WHO 권고 이전,
그러니까 2015년 이전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신종코로나를 코로나19라고 부르는 건
2019년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WHO에서 인종차별과 지역차별 금지라는 대의에 따라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일부 정당과 단체들이
굳이 권고를 무시하고 우한폐렴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현정부가 중국 눈치를 본다는 낙인과 함께
방역에 실패한 것 같은 인상을 주려는 저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현정부를 메르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와 동급으로 낙인 찍으려는 수작인 겁니다.
못된 정치인들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혼나셔서 억울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부족하나마 나름대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 드렸으니
작성자님께서도 가능하다면 코로나19로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