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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 0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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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신고할 때, 자식 이름 정도는 지어서 가야죠.
전입신고하려면 집주소 정도는 알고 가야죠.
말도 못하는 애기가 자기 주민등록번호를 외울 리 없으니
부모가 외우고 있든가, 어디다 적어놓기라도 해야죠.
외국에 갈 때는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단 것 정도는 알아야죠.
여권에 ‘글로배웠어요’라고 적혀 있다면
‘글루배웠지요’라고 쓰면 안 된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죠.
여권 만들 때 공무원들이 다 안내해주는 내용이에요.
이력서 쓸 때도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해외여행 예약할 때, 공무원들이 옆에 붙어서
일일이 지도해줘야 하는 거예요?
애 낳을 때, 공무원이 찾아가서
출생신고 하러 오실 땐 애기 이름 지어서 오라고
안내해줘야 하는 거예요?
맞긴 뭐가 맞아요?
개가 몽둥이로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