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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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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 뚝섬에다 말도 키우고 군인들 연병장으로도 썼음.
한양에서 뚝섬 가는 길에 보니
중랑천이랑 한강으로 둘러싸여 섬처럼 보였던 거임.
그래서 실제 섬이 아닌데도 섬이라고 불렀음.
이름이 뚝섬이 된 것은,
조선시대에 강을 따라 뚝섬 부근에 큰 독기(纛旗)가 떠내려오자
독제소를 세우고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음.
여기서 纛(둑 독)이란 건
쇠꼬리나 꿩꽁지로 꾸민 큰 기로
임금의 행차 때 제일 앞에 세우는 깃발임.
한자음은 독이지만 우리말 뜻은 둑이므로
둑도, 둑섬으로 부르다가 뚝섬이 되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