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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4 1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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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금 추가를 해서 올려드린다면...
다른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EPOC(회복기초과산소소모량)효과에 대해 조금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우리 신체가 움직이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며. 이것을 보통 3가지 시스템을 통해 쓰며 단백질의 경우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3가지 시스템이란 ATP-PC 시스템, 해당과정 시스템, 유산소시스템 정도로 아시면 될 것 같아요. 더 들어가시면 복잡하니 궁금하시면 인터넷에..
여튼 이런 과정을 쓰는데 탄수화물이던 지방이던 단백질이던 아데노신3인삼(ATP)라는 물질로 변환이 됩니다.
마치 석유를 그대로 못 쓰고 휘발류,경유, 등유 등으로 나뉘는 것 처럼...
이렇게 만드는 대사가 바로 아까 얘기한 3가지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글에서 설명하는 것은 해당과정.. 즉 탄수화물 대사에 관한 설명이 됩니다.
유산소 시스템은 대사를 사용함에 있어서 계속적으로 산소를 포함하여 대사를 한다는 의미이며 호흡을 통해 산소를 얻기에 대사가 끝나고 더이상의 산소 소모는 없습니다. 따라서 중저강도 운동은 초과산소소모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해당과정의 경우 일단 시스템을 돌리며 마치 일단 대출을 받는 것 처럼 몸안의 산소를 쓰고 나서 산소 부채까지 지어 가며 대사를 돌리게 됩니다.
이 때 생성되는 것이 젖산 등의 피로 물질이죠.. 이자라고 보시면 될듯...
그러다가 근육의 산성화, 근육의 온도 상승 등의 이유로 괴로움 및 통증으로 인하여 운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운동자의 호흡은 최대호흡량으로 헐떡 거리는 상황이 되겠죠.
유산소 운동이라면 운동이 끝남과 동시에 호흡은 잦아듭니다만 해당과정을 통한 경우 이 호흡량은 오래갑니다.
물론 1~2분이내에 가장 많은 호흡을 할테지만 EPOC의 양은 놀랍게도 ATP생산에 필요로 했던 호흡량보다도 훨씬 많게 됩니다.
바로 젖산분해와 근육내에 저장할 ATP를 초과로 생산하기 위한 대사가 이뤄지기 때문이죠.
결국 EPOC효과란 고강도 운동을 하면 중저강도 긴시간 운동에 비해 짧은 시간 운동을 하고도 효과는 큰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운동강도를 글쓴 분께서 기준을 애매하게 지정하신 것 같아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
심박수120%라는 말은 사실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대체적으로 최대심박수(220-나이)의 70~80%이상의 운동을 고강도 운동이라고 표현합니다.
만약 20살의 남자아이의 고강도 운동이라면 220-20= 200, 200의 70%는 140..
따라서 운동을 하고 140번의 심박수를 가지고 있다면 그 운동자가 행한 운동이 그 운동자의 고강도 운동이라고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