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집에 들어왔는데.. 왠일로 역에 데리러 와 달라 연락없이 혼자 왔더라고요. 아까 일로 저한테 미안해서는 아닌 거 같아요.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사과는 안해도 잘 다녀왔다라든가, 가볍게 포옹한다든가 했을텐데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안방으로 쌩~ 들어가버렸어요. 아마.. 삐친 듯 합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삐치려고요.
진짜 우회전 횡단보도는 조심해야겠더라고요. 보행신호가 켜 있어 가만히 정지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기에 가야지 하는데 순간 누가 나타나 건너더라고요. 제가 기어를 중립으로 둬 망정이지 주행으로 둔 상태였고 바로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으면 .... 사람을 칠 뻔 했죠. 어찌나 놀랐던지..이런 일이 몇 번 있고나니 그냥 우회전 횡단보도 보행신호 때는 끝날 때까지 무조건 정차하자 이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