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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03: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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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계 해석이군뇨...
몇부분이 좀 모호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니까 가게 문을 나서면, 손님이 선택해보지 못한 삶으로 살아갈 기회가 주어지는 거예요. 물론 원래 삶으로도 돌아갈 수 있구요."
-원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 같은데...
"그럼 선택을 하시고, 아내분이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확인하면 되겠네요. 하지만 여기 왔던 기억은 당연히 사라지게 될 거구요."
-선택을 하면 원래 삶으로 돌아가거나, 지금 그대로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아내가 바뀌었는지 확인하는 건 무슨 말인지(아내의 마음이 바뀐단 건지 아내가 다른 여자로 바뀐단 건지) 모르겠고
본래 삶으로 돌아가면 기억은 사라지는데, 왜 본래 삶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온 기억은 남아 있는지??
"…내가 선택을 하면, 나머지 하나는 어떻게 되는데?"
"없던 일이 되는 거죠.
-이건 다세계 해석이라기보다는 뉘앙스가 코펜하겐 해석에 가까운 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