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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0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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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회로가 완전히 우울증에 익숙해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셔야해요. 저는 둘째 가지고부터 우울증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동시에 겪으면서 이게 무슨 일인가 맨날 무기력하고 죽고싶고 그랬는데요. 아... 이게 진짜. 뇌 관련 질환이다 생각하려고 해도 몸이 호르몬에 미쳐서 제대로 생각도 안되고 맨날 울기만 했어요.
지금이야 그 시기를 조금 지났기 때문에 괜찮아졌지만, 칼을 보면 긋고 싶고 창문을 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만사가 다 그렇더라구요. ... 사고 회로가 우울증에 잠식되어 더 큰일이 일어나기 전에 어서... 약이라도 꼭 쓰셨으면 좋겠어요. 치료나 호전이 가능한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운동이든 명상이든 하면서 더 관리가 되는 거 같아요.
정말 힘듭니다 우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