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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0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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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건설사에서 특별히 엉망으로 지은 게 아니죠.
건설사는 법적 기준을 지켰고, '차 없는 아파트'라는 것도 맞는 말이죠.
단지 내에서 지상 택배 차량 반입 없이는 택배 운송이 어려워졌을 뿐인데, 이건 건설사에서 약속한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주민들은 자기네 돈을 들여서 지하 주차장을 더 깊이 파거나, 웃돈을 줘서라도 택배기사를 쓰거나, 단지 외부의 특정한 장소에 택배를 모아서 받고. 별도의 인물을 고용해서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단지내 배송을 시키거나, 그냥 택배받는 걸 포기하거나, 이 넷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돈을 더 주기는 싫고 지상에 택배 차량을 들이기도 싫지만 무조건 집 앞까지 택배를 운송해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