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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6 0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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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생은 지나치게 예민하군요..
뭐 심사가 뒤틀린게 있는지..
같은 직종의 입장에서..쉬는 날이나 밤에 문자가 오면 약간 귀찮을 때도 있지만 애들도 궁금한 게 있어서 문자를 할테니 어쨌든
답은 제대로 해줘야 한다 생각하는데..
물론 비상식적인 시간대-너무 늦은 밤, 너무 이른 새벽 에 문자가 오면 나중에 만나서 타이르긴 합니다만 이 경우는 선생이 심하군요
약간 다른 길로 새서...위에서 몇몇 댓글을 보니 교사가 노동자가 아니다 교육봉사자이다 라는 식의 댓글이 보이는데 저는 노동자인 것 같네요
애들하고 문자를 스스럼 없이 주고받아야 좋은, 사명감 있는 교사인걸까 싶기도 하고
봉사 정신이나 사명감은 너무 거창하고 부담스러운데다 어쨌든 먹고 살려고 일하는 거니 말이죠
최대한 나름의 직업 윤리는 갖춰보려고 노력은 합니다
일하는 걸 즐기기도 하고요
어쩌다 생각이 여기까지 닿았는지..한 밤 중에 급 심란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