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도 타지마할 실망했던 곳 중 하나였어요. 남편은 타지마할 가서 슬프다고, 여기 묻힌 사람은 죽어서도 내내 고통 받는다고..조용히 묻혀 있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고... 살아생전 무덤에 비싼 재료와 수천명 이상의 인력을 쏟아부어서 자초한 고통이라고 했던..기억이 나요. ㅎㅎ. 좋다는 사람은 동틀 무렵에 가서 해질 무렵까지 온종일 빛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보이는 걸 구경한다던데...
예전에 읽었던 어떤 시집에 그런 말이 있더라구요. '내 모든 것을 버려도 아깝지 않을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결코 내가 모든 것을 버리도록 두지 않을 사람이다.'
목숨이 아깝지 않다고 느낄 정도의 사랑을 보냈는데, 어떻게 마음이 괜찮으시겠어요. 기운내세요. 저도 첫사랑을 지독하게 사랑했고 완전히 그를 잊는데 10년이상이 걸렸어요. 그래도 지금은 너무 좋은 남편이랑 만나서 잘 지내는 거 보면, 인연이란게 정말 있는거 같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