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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22: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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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분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다시 일상적인 날들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그런 마음이 드시면요
죄책감도 고통도 다 내려놓으시고, 눈물과 슬픔일랑 한 톨도 갖지 마시고 다시 일상을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이제 그래도 되는 세상이 왔으니까, 무거운 짐일랑 국민들과 정부가 좀 나눠 들게 하시고,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말하는 상식과 정의를 믿으시고, 짠물 먹은 마음을 깨끗이 빨고 일상을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이미 마음 구석까지 절어버린 슬픔이야 어찌 다 빨아 내겠습니까마는, 가끔씩 막막하게 가슴을 치더라도, 그래도 흐린 날보다는 말간 날이 조금씩 더 많이 드리우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