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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0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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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 기술 있죠.
엔진도 솔직히 외제차 비교해서 성능만은 동급이라고 봐도 무방하구요.
실내공간 뽑아내는거야 현기가 선두주자 수준이죠.
그런데 북미시장 공략에 지나치게 무리수를 두고
그걸 매꾸면서도 이윤은 또 잔뜩 남아야 하니 그게 원가절감 + AS센터 "정상입니다" 시전...
기술도 있고, 능력도 있는데 수뇌부가 추구하는 방향이 완전히 잘못된 전형적인 예가 현기차죠
원가절감 뭐 내장재에서 잡음 들리는 정도로 그쳐줬다면 계속 차량구매시 현기부터 고려했을텐데
이게 엔진이나 미션쪽에서 원가절감에 의한 진동-뻗음-소음 이 난무하고
강판이나 프레임같은 안전상의 것들까지 원가절감에 포함시켜버리는게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 에 너무 충실했었던것 같네요.
요즘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곤 하지만 아직도 현기는 현기스럽게 장사하고 있습니다.
엔진미미 고무패킹 같은거 몇백원 씩 아끼느라 고급차 사도 싸구려틱하게 덜덜 떨면서 타고,
연료펌프같이 폐차할때까지 그대로 쓰는걸 또 몇백원 아끼려고 싸구려 프로펠러 사용해서 3년 내외로 고장내고
"니가 연료를 풀로 안넣고 다녀서 그래요 호갱님"
미션 유온센서같은데서도 그놈의 원가절감 때문에 접촉부위 하나 안좋아서 몇십 들여 교체....
현기 디젤차 5년간 타면서 느낀건 디젤로 세단 제끼는 성능을 만들어냈으나,
그걸 받쳐줄 내구성이 없고 심지어 운행중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품에도 원가절감...
내장재는 뭐...3천짜리 차 도어에 부직포 하나 생략해서 겨울되면 배선이 다다다다~
A필러쪽 플라스틱은 뭐로 만들었는지 차 뽑고 바로 깨지고 송풍구에 방진처리 몇백원 하는거 안해서 찌그덕찌그덕...
아 진짜 내장재쪽은 다 기억도 안나요...내가 차 사서 귀가 조금만 예민하면 진짜 내 차 문짝 센터패시아 다 분해조립하는 지식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의 모든 부품에 원가절감의 기술이 들어가 있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크리티컬로 북미판에선 대부분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음.
우리나라 법만 탓할게 아니라...
현기차는 알아야 합니다.
현기 까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현기차를 탔던 사람들이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