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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2 0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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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가 장사를 잘합니다.
그리고 자비로 3년마다 차 바꿔타는 호갱들에게는 현기차는 좋은 선택입니다.
3년 보증 안에 센터 방문하는 귀차니즘 제외하면 탈만 합니다.
엔진이나 내장재들도 대부분 3년차 넘어가면서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하구요.
뭣보다 같은 가격에 내장인테리어 (내장제 품질은 똥) 가 상당히 독일 유명브랜드와 흡사하고,
과시하기 좋은 옵션들이 많이 달려나옵니다.
저 아는 분 수타페 결정한 결정적 이유는 센터 냉장고였죠
또한 현기가 저속에서 가속이 빨라서 막힌 시내주행에서 끼어들기 선점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저는 대우->대우->현대->기아 로 왔고, 이제 쉐보레로 시승해보고 느낀점이
쉐보레는 고속주행시엔 가속이나 안정성이 그냥 외제차급이지만, 시내에서 특히 출발시에 답답합니다.
그게 보령미션에서 젠투로 바뀌면서 많이 개선됐다곤 하지만, 미션 이전에 차체 무게가 무거운것도 있구요..
물론, 그게 사고 시 안전에 영향이 있으니 현기가 잘하는거라고는 절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속물들에게 먹힐만한 메리트는 뛰어난 업체가 현기입니다.
위에 현기 AS 어떤점이 안좋냐는 분들 계시는데,
그건 받아보면 아는 것들입니다.
애시당초 결함이 많게 만듭니다.
제 인생 마지막 현기차가 될 예정인 차를 예를 들면
헤드라이트 습기 참
A필러 깨짐
문짝 내장제 부딪히는 소리
시트 가죽 가라앉음
뒷좌석 바닥재 하얗게 변색되는 현상
주유뚜껑 열리지 않는 현상
연료저압펌프 고주파 소음
조수석 의자 접히는 곳 소음
블로우가스 배출구 누유
기억 나는게 저 정도 입니다.
저 중에서 가서 군말없이 AS 해준것은(그것도 보증기간내에!!) A필러 하나 였습니다. 싸거든요.
저 차 동호회 가보면 결함 사전이 있습니다.
40여가지의 3천만원대의 차량에선 상상할 수 없는 결함이 정리되어 있고,
그 중에 대부분 차량이 10가지 이상 해당이 됩니다.
물론, 보증 기간 내에 가서 수리를 받아야 무상수리이며,
수리를 받기 위해선 갑바를 키우거나, 말빨이 좋거나, 인터넷 협박이라도 해줘야 합니다.
다시는 현기차 안 삽니다.
쉐보레 타라하고 자기는 현기차 산다 이거 일부입니다.
쉐보레나 르노 많이 늘어나고 있는 편이구요.
차게 보면 현기알바 참 많으네요....써놓은 글 보면 정말 현빨고 쉐까는 글만 있는 사람들 ㅉㅉ
저는 쉐보레 계약을 했습니다.
쉐보레가 좋다기 보다는 마음에 드는 차가 있어서 계약을 했습니다만,
솔직히 쉐보레가 한국에서 장사를 하려는 의지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이번에 말리부 2.0터보 성능이 뭐 유럽 유명차들 모두 포함해도 한참 꼭대기급에서 논다고 하네요...
한국엔 출시를 안했습니다...변신로봇만 갖고 광고를 합니다.
현기가 장사를 잘하고, 쉐보레가 장사를 못하는게 사실이고,
르노삼성은.....그냥 좀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QM3 내놓은거 보면 두뇌를 쓸 줄 아는 회사 같구요..
쌍용은 그냥 아쉽네요...차라리 바보의 길을 갔으면 1인자가 될 수도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
현기차는 엔진은 일단 잘 뽑습니다.
엔진이 성능이 좋습니다...엄밀하게 말하면 그냥 준수한 엔진을 뽑아서 순정 출고시에 이미 매핑수준??
그래선지 엔진이 빨리 갑니다...엔진의 힘을 받쳐주는 곳도 저가로 만들어서 빨리 갑니다.
3년이내로 타고 갈아치우는 사람들은 그걸 느낄 수가 없고, 3년 지난 중고를 사는 사람들은 원래 그런 줄 알지만,
4년 타보면 신차와 4년차의 갭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벌어진걸 느낍니다...
속물들 타기엔 좋은차 맞습니다..현기차
오래 아끼고 탈 사람들에겐 좀 뽑기운이 아주 좋아야겠죠
뭐 진짜 현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싫은척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미 나이 있는 세대에서 쉐보레나 삼성이 2등이미지가 굳어버린 것 처럼
젊은 세대에선 현기가 썩은 이미지가 굳어 있습니다.
당장 있어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현기를 선택할 수는 있어도 현기 오래 못갑니다.
무슨 진화나 혁명 이딴거 필요없고 미국에 퍼주는만큼 국내에 퍼주기 전에는 쓰러져갈 겁니다.
당장 누가 현기차 샀다고 마치 세상이 불변하고 그럴것 처럼 생각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