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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15: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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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GqjkWec61gQ
뭐 시간나시면 영상 시청해보세요. 영어자막이지만...
어느 세이브 방식이 '옳다'에 대한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세이브의 존재 이유'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야하니깐요.
게임을 멈춰야 하거나, 게임오버 당했을시가 세이브가 필요한 시점인데, 게임의 중단/리플레이 부분은 오로지 편의만이 중요한 부분이고, 게임오버 당했을때의 페널티는 게임의 레벨 디자인에 따라 섬세하게 조절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세이브를 어렵게 해서 어떤 '플레이의 재미'를 끌어내려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대중)은 실수(게임오버)에 대한 페널티가 크면 클수록 (제약으로 인해 더 오래전의 세이브 포인트로 돌아가야 한다면) 그냥 게임을 떠납니다. 글쓴이 분이 말한대로 "중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더이상 플레이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되는데"거죠.
글쓴이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이미 '게임은 승부다'라고 스스로 가치설정을 해놓은 상태에서는 다른 세이브 방식을 논해봐야 의미가 없기때문입니다. 당연히 승부를 '우선순위Priority'로 두려 하기에 '편의'에 대한 논쟁도, '플레이어가 다시 돌아오게끔 하는 요소'도 무시당할 수 밖에 없는거죠.
"중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더이상 플레이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되는데"에 속하는 사람들은 글쓴이의 관점에서는 '승부를 포기한' 플레이어일 뿐이죠.
이런 배경을 깔아놓고 '의견을 내봐라'라고 하는건 '답정너'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게임의 설정에 맞는 각각의 세이브 방식이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