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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8 23: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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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먹은 미혼남자가 글끄적여 봅니다. 우선 전 장남에 장손에그렇게 귀하게 컸고요 이 이야길 왜 하냐면 귀하게 자랐다는 걸 우선 말씀드리면서 저 클때엔 노키즈존? 그런거 없었구 저어렸을 적엔 식당서 저렇게 뛰어다니면 귀하게 생각하시는 부모님이 아주 호되게 야단셔서 그자리에 앉아서 밥먹었구요 거의 대다수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게 제자리에서 먹게 제지했습니다. 아이가 우는거에 관하여선 애기니까 이해했지만 식당에서 막 뛰어다닌다고요? 그 당시분들은 그런 상상도 못할일이죠 만에하나 넘어져서 뜨거운거에 화상이라도 입어봐요 누가 젤고생하나요 당연히 아이들이죠 화상흉은 지워지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어른들이 못 뛰놀게 제지하는거구요. 그리고 뛰어 노는아이들도 아이라 그런가 하다 보다하고 내비두고 우리 테이블로 올라하면 손으로 못오게 울타리 쳤죠 혹여나 화상이라도 입을까봐 그럼 그애 부모님들이 웃으시면서 얼굴에 미안하단 표정으로 "식사히시는데 우리 애때문에 방해되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저희도 웃으면서 "아이가 다 그렇죠 ㅎㅎ"하면서 좋게 좋게 끝났는데 어느순간부터인지 그게 사라졌어요 아이 제지하면 왜 우리아이 못뛰놀게 하냐고 할 정도로.. 아이가 뛰노는거 혈기 왕성하고 호기심이 많을 나이니까 밖에 나오면 다 그신기하니까 그렇다 쳐요 구런데 그러면 제발 사과라도 먼저 해보세요 왠만하면 거의다 받아줘요 아이이니까 그런데 나혼자 잘났다 하면 욕먹는거에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 자식이 다른 사람한테 욕먹게 하는게 부모가 할짓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