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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7: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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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같이 산다는 생각하지마세요. 불행한 가정에서 아이는 더 불행하게 자랍니다. 저도 그런 가정에서 자라왔고 한때는 독신주의자로 살 생각까지 했죠 뭐 결과적으로 지금 절 사랑해주는 남편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중학생부터 계속 말했지만 지금도 엄마한테 그럽니다. 차라리 그때 아빠랑 이혼하지 그랬냐고. 저는 엄마랑 아빠는 남이지만 나는 엄마아빠 피를 물려받았으니 내가 알아서 효녀노릇하겠다. 저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랑 사는 아빠랑 살고 잇는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아빠도..불쌍하긴 하고. 지금은 멀리 타지에서 살아 몇번 뵙지 못하는 부모님이지만 지금도 이혼하신다고 싸우는 통에 맘이 편치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