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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3 12: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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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전공이 아닌지라 간단하게만 이야기해볼게요
gene expression은 유전자발현이에요 DNA에 있는 단백질의 구조에 관한 정보가 실제로 단백질이 되는 것, 되는 과정 정도라고 할수 있겠네요
편의상 그냥 사람을 놓고 이야기해볼게요
사람의 모든 세포에는 핵이 있고 거기에는 모든 단백질에 관한 정보가 DNA의 형태로 담겨져 있자나요(적혈구 핵빠진거 이런거 태클ㄴㄴ)
그런데 세포의 기능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만 골라서 발현을 시키죠. 소화기관에 있는 세포는 소화효소를, 근육에 있는 세포는 근섬유를 만드는거처럼요
DNA에 필요할때 필요한 부분만 정보를 빼내서 그걸 단백질로 만드는 기능이 있는거죠
DNA의 염기 서열 전체가 단백질 정보가 아니구요 단백질의 정보가 있는 부분,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는 부분, 아직 무슨기능을 하는지 모르는 부분, 쓸떼없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 등이 있어요 (인트론이니 엑손이니 뭐 이런거요)
원하는 단백질이 언제 발현될지를 조절하는 방법이 DNA상에 단백질의 정보가 있는 염기서열 앞부분에 operator라는 이름의 염기서열이 있고 평소에 여기에 다른 발현 조절 단백질이 붙어서 자물쇠를 채워둔거같은 효과를 나타내서 전사가 못일어나게 막다가 이 단백질이 치워지면 RNA 폴리머레이즈가 붙을수 있어서 전사가 일어날 수 있어요. (뭐 다른 메커니즘도 있을거에요 그냥 기억나는거만 적어봤어요)
전사가 일어날때 RNA폴리머레이즈가 DNA 아무데나 막 붙어서 전사를 시작하면 안되자나요. 원하는 단백질 염기서열의 시작부분에 붙어야 하는데 그 붙는 위치의 염기서열을 promoter라고 불러요 TATA박스? 뭐 하여간 특이하게 생긴 염기서열이라 RNA폴리머레이즈가 그걸 인식하고 딴데로 안가고 잘 붙는다네요
정리해보면 DNA에 단백질 발현 여부를 결정하는 operator, RNA폴리머레이즈가 붙을수 있는 promoter, 실제 단백질 정보가 있는 유전자군이 옹기종기 몰려 있고 이것을 합쳐서 한단어로 operon이라고 부르는 거네요
그리고 operon중에서 operator, promoter는 단백질 정보는 없고 발현 조절하는 역할을 하니까 '조절하는 염기서열'. 이걸 영어로 바꾸면 control sequence네요
잘못된부분이 있으면 전공자 분이나 고수분이 등장해서 수정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