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가 만들어지는 곳은 정소, 난자가 만들어지는 곳은 난소. 그곳에 있는 생식원세포만 멀쩡하다면 몸의 다른 부위에 어떤 돌연변이가 생겨도 자식에게 유전되지 않아요 그래서 조금 쎈 방사선 동위원소를 다루는 연구실이라던가.. 그런 곳에선 다른부분은 그냥 노출시켜도 그 부분에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기도 한대요 (사실 이건 직접 본건 아니고 방사선 동위원소 자주 취급하시는 교수님께 들은거에요)
DNA는 핵 안에 있는데 리보솜이라던가 기타 단백질을 만들어주는 애들이 핵 안에 까지 들어와서 만들고 이게 또 핵에서 빠져나가야 한다면 매우 번거롭겠죠. 아니 애시당초 리보솜같이 덩치 큰 애들이 DNA를 벌리고 거기 결합한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래서 DNA의 정보만 RNA형태로 복사해서 핵 밖으로 내보내서 단백질이 합성되게 하는거에요.
DNA는 매우 안정한 물질이에요. 그래서 정보를 오래오래 보존하는데 유리하구요 그에 반해 RNA는 산소 하나 더 있을뿐이지만 이거때문에 반응성이 매우 증가해서 불안정한 물질이구요 그 결과 RNA는 만들어지고 나서 금방 분해 된답니다 (뭐 세포 내에 DNA분해효소보다 RNA분해효소가 더 많이 있다는 이유도 있구요) 즉 RNA는 몇번 쓰고 버리는 용도입니다 필요한 단백질을 필요한 양 만큼만 만들어야지 RNA가 오래오래 남아서 단백질을 필요도 없는데 계속 만들어내면 곤란하겠죠? 이렇게 만들어질 단백질의 양을 조절한다는 이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