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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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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아예 공용안가요. 초딩때 다녔던 영어학원 건물 화장실이 그당시 남녀공용이었음. 학원 끝나고 집가야하는데 화장실 너무 급해서 내려가다가 학원층 말고 밑에층 화장실 갔었는데 볼일 보는 와중에 어떤 남자가 들어오는 소리 들었음. 그 남자가 볼일 보고 옷 추스르는 소리도 들렸는데 안나감. 그 당시에는 화장실 볼일본게 챙피해서 나도 안나가고 버텼는데 그 남자도 끝 까지 안나감. 그렇게 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화장실 문 쾅쾅 치는거임. 분명히 옆에 남자 칸도 비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숨죽이고 계속 있다가 나가는 발걸음 소리 들리길래 좀 더 있다가 나가니까 복도에서 저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그 사람인지 확신은 못하지만....그 뒤로 절때 공용도 안가고 왠만해선 공중화장실 잘 안가요ㅠ 어린 맘에 그 좁은 칸에 있었던게 너무 무섭고 트라우마 였던 기억이라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