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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1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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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남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자연상태를 봐도 암컷 근처에도 못가보고 생을 마감하는 숫컷이 9할이 넘어요. 성선택은 암컷의 권리에요. 우월한 숫컷이 암컷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죠? 아니에요. 여럿의 암컷이 한마리의 숫컷을 공유하고 있다는게 더 맞아 보여요.
인간은 재생산을 통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하여 일부일처제같은 인위적은 제도를 만들었지만 이게 결과적으로 남성에게 아주 유리한 제도에요. 그런데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부의 불균형과 빈부격차를 동반할 수 밖에 없고 이를 갖지 못한 남성들은 결혼 경쟁에서 탈락하고 더불어 여성은 교육기회의 평등함, 남녀 기능적 격차를 좁혀줄 것으로 보이는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여성에게 더더욱 결혼의 청사진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지 않아요.
페니니즘때문에 초식남이 늘어나고 그럴수록 많은 여성들이 결혼을 못하는 것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싶으시겠지만 안타깝게도 페미니즘은 결혼제도라는 것 자체를 원치 않아요. 더불어 출산과 양육의 경험은 여성에게 많은 기회의 박탈을 의미하는걸 경험으로 알기에 더더욱 비혼 비출산을 찬양 권장하고 있지요. 이글은 현실 인식이 잘못되었어요. 가까히 메갈이나 워마드에 들어가 보세요. 그녀들은 오늘도 비혼 비출산을 외치며 결혼을 혐오하도록 훈련하고 굳건히 다짐하고 있다는 것을요. 결혼정보회사에 남성 회원이 줄어들고 있다고요? 그거야말로 페미니즘이 원하는 바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