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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21: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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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발효과정에 거품이 유발되는데 이게 보관이 잘못되면 그 거품이 곰팡이로 변합니다. 이 곰팡이가 좋지 않은 냄새를 유발합니다. 양념김치같으면 그 부분을 걷어내고 찌개를 끓이거나 부침개로 해먹어도 되고 아쉬운대로 활용할 수 있지만 물김치는 그냥 버려야해요. 오로지 과일즙과 물 그리고 깨끗한 소금만으로 맛을 낸 동치미는 콤콤한 냄새가 더 역겹게 느껴집니다. 동치미는 만드는 과정은 비교적 김치중에 쉬운 편이지만 조금만 잘못되도 맛없는 동치미 차원이 아니라 버려야 할 정도로 예민한 김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