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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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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블(디즈니) 보면 어이없고 정말 바보같은게...
사람들이 왜 마블을 좋아하고 열광했는지를 모르는 듯 합니다.
애초에 마블은 현재같은 대중성을 무시하진 않았지만, 대중성을 위해서 만들어진 카테고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슈퍼히어로를 좋아하지는 않고,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블록 버스터 영화를 선호하진 않듯, 마블은 매거진부터 시작한 그들의 선호도에 맞춰진 카테고리였고, 이게 통하는 시대가 왔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이걸 좋아해서 만들었는데 함 볼래?' 이거였는데 지금의 마블과 디즈니는 '니들이 다 좋아할 것 같은걸 만들었는데 한번만 봐줘...' 인거 라고 생각합니다.
명작으로 분류되는 영화들도 호불호가 갈리고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영화들도 평론가들이 온갖 난도질 하는데, 이사람 저사람 취향에 맞춘다고 이도저도 아닌 스토리랑 액션, 등장인물을 우후죽순으로 가져다 섞어서 상 받았던 감독들한테 맡기면 그게 잘 나올 턱이 있나요...
제 주장을 뒷받침 할 근거는 코믹콘입니다.
마블이 잘나가기 전에 탑배우들한테 코믹콘에 가자고 하면 누가 갔었나요.. 욕만 먹었죠..
그런데 지금은? 못가서 안달일겁니다.
근데.. 지금은 코믹콘을 가도 호응이 있을지...
이사람 저사람 입맛에 죄다 맞추려고 뭔 내용인지 파악도 안되는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고 봐달라고 하면 누가보나요...
유튭에서 예전 마블의 액션 장면과 요즘 마블의 액션장면을 비교한 영상만 봐도 저런걸 누가 보러가겠어? 싶죠...
가오갤3가 재미있다고들 하던데 저는 마블과 디즈니의 이런 띨띨이 짓 때문에 안 볼 예정입니다.
이도저도 아닌 영화 만드는 제작비에 돈 보태주고 싶지 않더라구요..